아기 수족구 증상|27개월 고열부터 완치까지 6일간 실제 치료 후기 (음식, 간병 팁)

※ 본 포스팅은 아이의 실제 수족구 간병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개인적인 후기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법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고열, 탈수 등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기 수족구 증상 때문에 지금 이 글까지 들어오셨다면
아마 저처럼 열부터 나서 검색 엄청 하고 계실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인스타 보면 손발톱 빠지고 피부 벗겨지고…
알고리즘이 무서운 영상만 계속 보여줘서 진짜 멘붕이었어요.

근데 막상 우리 아이는 생각보다 가볍게 지나갔습니다.

토요일 처음 열이 나고 목요일에는 완치 확인서까지 받았어요.
혹시 저희 아이처럼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날짜별로 기록해 볼게요.


아기 수족구 증상 시작|토요일 미열이라 그냥 감기인 줄 알았어요

어린이집 방학이 딱 시작되는 주였어요.

제 연차는 이미 거의 다 써버렸고, 남편이 연차를 몰아서 쓰기로 했거든요.

딸이랑 둘이 키즈카페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둘만의 데이트 계획을 엄청 세워놨더라고요.

그런데 주말에 대부도 바람 쐬러 갔다가 일이 시작됐습니다.
마트에 잠깐 들어갔는데 에어컨이 너무 빵빵했던 거예요.

겉옷도 안 가져가서 속으로 ‘아… 감기 걸리겠는데?’ 싶긴 했어요.
집에 와서 보니까 이마가 살짝 따뜻하더라고요.

체온을 재봤더니 37.5도.

저는 원래 38도 넘기 전에는 해열제를 안 먹이는 편이라
물 많이 먹이고 시원하게 해준 다음 그냥 재웠어요.

이때만 해도 가벼운 감기인 줄 알았습니다.


아기 수족구 증상 의심|38.5도까지 오르고 입안을 보고 확신했어요

아기 수족구 초기 증상 입천장 빨간 반점
▲ 양치시킬 때 발견했던 입천장 쪽 수족구 초기 빨간 반점 모습(자세히 보시면 입천장에 작은 빨간 점이 보여요)

다음 날 저녁.체온이 38.5도까지 올라갔어요.
바로 챔프 빨간색 먹이고 양치시키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입안에 점 같은 게 엄청 많은데?”

설마 하고 입안을 봤는데… 진짜 깜짝 놀랐어요.

입 속 깊은 곳에 빨간 점들이 다다다닥 올라와 있었거든요

.그 순간 딱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아… 수족구네.’

안 그래도 유행이라 걱정이었는데, SNS 알고리즘이 온통 수족구 관련 글 뿐이었거든요.


아기 수족구 증상 확진|맞벌이 집은 진짜 여기서부터 멘붕

월요일은 둘 다 출근이라 시부모님께 병원을 부탁드렸어요.
결과는 역시나.

수족구였습니다.

진단받았다는 연락 받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연차 어떡하지…?’이거였어요.
맞벌이 부모님들은 아마 공감하실 거예요.

아픈 것도 걱정인데 회사 생각도 같이 나잖아요.

그래도 정말 다행이었던 건 어린이집 방학이라
남편이 화요일부터 연차를 써서 집에서 아이를 보기로 했고요.

원래 둘이 신나게 놀러 다니려고 했다는데…
결국 둘만의 데이트는 집콕 간병으로 바뀌었습니다.



아기 수족구 치료|결국 제일 중요한 건 잘 먹이고 푹 재우기였어요

병원 다녀오고 나니까 인스타 알고리즘이 아주 난리였습니다.

손발톱 빠지는 영상.
피부 벗겨지는 영상.
엄마 마음 불안한 영상만 계속 뜨더라고요.

결국 저도 유명하다는 제품은 다 샀어요.

칼라민 로션, 챔푸 구강 스프레이, 엘레멘에프까지.
(총 2만 원 넘게 썼습니다…)

근데 이게 정말 효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건 다음 글에서 솔직하게 하나씩 후기 남겨볼게요.

👉 아기 수족구 인스타 유명템 3종 내돈내산 솔직 후기


저희는 에어컨도 25도 정도로 계속 유지했어요.
아이가 시원하게 생활하고, 푹 자야 빨리 낫는다고 해서 어른들은 담요 덮고 생활했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는 심한 편은 아니었어요.
입안 구내염도 몇 개 안 생겼고, 엉덩이 발진 조금, 손발도 한두 개 정도만 올라왔습니다.


수족구 음식|영양은 잠깐 내려놓고 잘 먹는 것만 줬어요

아기 수족구 기간 잘 먹는 추천 음식 식단
▲ 영양보다 좋아하고 잘 먹는 음식 위주로 줬어요.

화요일 하루는 입이 아픈지 평소보다 잘 안 먹더라고요.
그래서 그날은 영양 생각 안 했습니다.

진짜 딱 하나.
먹기만 하면 됐다.
이 마음이었어요.

생각보다 잘 먹었던 건

  • 요플레
  • 복숭아
  • 샤인머스캣
  • 파리바게뜨 뽀로로 치즈빵
  • 콩나물 냉국
  • 냉우동

이 정도였어요.
시원하고 부드러운 음식은 거의 다 잘 먹더라고요.

덕분인지 살이 빠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얼굴이 더 빵빵해진 것 같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아기 수족구 증상 완치까지|생각보다 빨리 지나갔어요

날짜별로 정리하면 이랬어요.

  • 토요일 : 37.5도 미열
  • 일요일 : 38.5도 고열, 입안 빨간 반점 발견
  • 월요일 : 병원에서 수족구 확진
  • 화요일 : 입안 아파서 먹는 양 조금 줄어듦
  • 수요일 : 열 없이 거의 평소처럼 놈
  • 목요일 : 병원에서 완치 확인서 받음

돌이켜보면 잘 먹고 잘 잔 게 제일 큰 약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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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가 완치 판단 기준과
완치확인서 발급 과정, 금액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 수족구 완치확인서 비용과 어린이집 등원 기준|수포 남아있어도 6일 만에 가능할까?


아기 수족구 증상 총정리|너무 무서운 후기만 보지 마세요

저도 처음엔 인스타랑 블로그만 보고 엄청 겁먹었습니다.

‘손발톱 빠지면 어떡하지.’
‘피부 벗겨지면 어떡하지.’
별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근데 아이마다 정말 다 다른 것 같아요.

저희 아이처럼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꽤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물론 열이 오래가거나 탈수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야겠지만요.

그리고 하나는 확실했습니다.
수족구 기간에는 영양보다 잘 먹는 음식이 먼저.

저희 집은 그 원칙 하나로 버텼고, 다행히 6일 만에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부모님도 많이 걱정하고 계실텐데,
우리 아이도 잘 지나간 만큼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힘든 며칠만 지나면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다시 뛰어다니더라고요. 😊

아기 수족구 완치 후 스파게티 먹는 모습
▲ 완치 확인서 받고 드디어 먹고 싶어 하던 스파게티 신나게 먹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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